경찰, 출판사 침입 목적·공범 여부 조사…영장 검토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구속)씨가 운영하는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들어가 양주와 라면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느릅나무 출판사 3층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A씨는 이날 오전 8시 29분께 2층의 느릅나무 출판사에 침입,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출판사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출판사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침입 목적과 공범이 있었는지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있는 느릅나무 출판사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른바 '드루킹'이 범행 현장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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