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구이린(桂林) 시에서 용선 경주 연습을 하던 배 2척이 전복돼 15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구이린 시 시우펑(秀峰) 구 타오화(桃花) 강에서 용선 경주 연습을 하던 배 2척이 물살에 휩쓸려 전복돼 62명이 물에 빠졌다.
중국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8시간 넘게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생존자 중 5명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용선 경주는 중국 단오절인 음력 5월 5일에 중국 전역에서 열리는 전통 경기로 이번에 사고가 난 배들은 단오절을 앞두고 연습 경기를 벌이다 사고를 당했다.
중국 공안은 이번 연습 경기 책임자 2명의 신병을 확보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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