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경주(4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셋째 날 한 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다소 내려갔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전날 2라운드의 공동 25위보다 5계단 내려왔다.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2년여 만에 PGA 투어 대회 '톱5'에 진입한 최경주는 또 한 번 상위권 성적에 도전한다.
이날 최경주는 2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 정도에 보낸 뒤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초반 경기를 펼쳤고, 이후 보기와 버디 하나씩을 맞바꿔 전반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5m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기분 좋게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한 김시우(23)는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59위로 9계단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68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김시우는 이날 이글 한 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엔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잭 존슨(미국)과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전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고, 랜드리는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트레이 멀리낙스(미국·12언더파 204타)가 한 타 차 3위로 이들을 추격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