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관공서에 폭탄…최소 12명 사망·57명 부상

입력 2018-04-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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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관공서에 폭탄…최소 12명 사망·57명 부상
총선 앞둔 유권자등록센터 자폭…탈레반 부인 속 IS 배후설

(카불<아프가니스탄>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관공서에서 2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와히드 마즈로 아프간 공공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카불의 유권자등록센터 밖에서 자행된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자의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폭탄 테러는 유권자등록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찾으려고 모여든 군중을 겨냥해 자행됐다.


아프간에서는 오는 10월에 총선이 치러질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유권자등록센터를 지키던 경찰관 3명이 무장세력에 살해된 적이 있다.
아프간의 이슬람 무장정파인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러 배후가 아프간에서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또다른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지부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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