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가 전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 현지언론이 경찰 통계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전체 범죄 건수는 576만 건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절도였다.
상점 물건 절도가 35만3천여 건으로 전년보다 6.6% 감소했다. 소매치기도 12만7천여 건으로 22.7% 줄어들었다.
자동차 절도는 3만3천여 건, 자전거 절도는 30만 건으로 각각 8.6%, 9.8% 감소했다.
빈집털이 등 집 절도는 11만6천 건으로 23% 감소했다.
폭력 사건은 2.4% 줄어든 18만8천여 건으로, 이 가운데 13만7천여 건이 신체 상해와 연관됐다.
반면, 살인은 785건으로 3.2%, 마약 범죄는 33만여 건으로 9.2% 증가했다.
아동 포르노 관련 범죄는 14.5% 증가한 6천500여 건에 달했다.
비(非)독일인 범죄는 22.8% 줄어든 73만6천여 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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