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우크라이나 경제포럼'을 열고 스테판 쿠비프 우크라이나 제1경제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기업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정책과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빅토르 도브관 인프라부 차관은 도로·철도·항만·공항·우정사업 등의 사회간접자본 종합 확충계획을 제시했다.
쿠비프 제1경제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행정, 사법, 조세 등의 개선을 통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사업 수주 경험을 다수 보유한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우크라이나는 풍부한 광물자원과 세계적 수준의 농업생산, 인구 4천3백만 명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농업, 인프라 등 기존의 협력분야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항공우주, 대체 에너지와 같은 첨단산업에서도 양국 파트너십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나탈리아 보이코 에너지·석탄산업부 차관과 빅토르 도브관 인프라부 차관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 27명이, 한국 측에서는 포스코대우, 현대로템[064350],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034020], 한라홀딩스[060980] 등 현재 우크라이나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 100개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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