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동학농민혁명군의 당시 생활을 체험해보며 혁명 정신을 기리는 '제51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내달 12∼13일 동학 혁명군의 첫 전승지인 전북 정읍시내 황토현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당시 혁명군의 주 무기였던 대나무를 활용한 가상 전투 체험 '죽봉전', 관군과의 전투에 대비한 '황토현 성 쌓기' 등이 열린다.
주리 틀기, 곤장 맞기 등의 형벌 체험과 주먹밥 만들어 먹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읍지역의 무형문화재들이 농악과 판소리 공연을 펼치는 '황토현에서 만나는 정읍', 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의 공연 한마당인 '우리 가락 우리 마당'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이름 없이 죽어간 농민군을 추모하는 곡들도 선보인다.
정읍시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의 정읍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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