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씨 '노점상 좌판' 출품해 최우수상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5명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8'에서 상을 받았다고 학교 측이 23일 전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하는 IDEA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대학원생 조성욱(26)씨는 노점상 어르신들이 물건을 손쉽게 판매하고 이동할 수 있는 좌판인 '스탠드 카트(Stand Cart)'를 디자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이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태완(4학년)씨는 책꽂이 높은 곳에 레일을 부착해 아이들도 쉽게 높은 곳의 책을 꺼낼 수 있는 책장을 디자인해 상을 받았다.
박재훈(4학년)씨는 휠체어 사용자도 쉽게 문을 좌우로 밀어 열 수 있는 냉장고를 디자인했다.
방현희(4학년)씨는 턱을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지지대가 결합된 휠체어를, 이지수(4학년)씨는 의자와 책상으로 변형되는 보행보조기를 디자인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청주대 관계자는 "수상작들은 사회적 약자들이 생활 속에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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