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보물섬으로 불리는 증도면에서 진짜 보물을 찾는 '슬로시티 보물찾기 축제'를 연다.
섬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5월 4일부터 27일까지 '바다와 갯벌이 만든 세상'이란 부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슬로시티 신안 전 지역 확대를 기념하며 슬로시티위원회와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다.
슬로시티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증도면 입구 '관광 안내소'에서 보물섬 지도를 받고 증도 관광지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보물이 숨겨진 증도 각 장소를 방문해 보물지도에 스탬프를 찍고 미션을 수행하면 미션마다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완주하면 마을에서 준비한 특별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소금밭체험·머드체험 등 증도 생태체험을 비롯해 찾아가는 영화관·재활용 악기 공연·청춘버스킹·매직 퍼포먼스·물고기체험 등 다양한 부대체험을 주말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단체 여행 또는 버스 연계를 통해 쉽게 보물찾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버스 한 바퀴 투어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월 한 달은 증도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은 이달 초 슬로시티 전 지역 확대 재인증을 받고 슬로시티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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