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에 출전한 송수주, 금지현이 신설 종목인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을 차지했다.
송수주, 금지현은 2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 결선에서 435.4점을 합산해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499.3점을 기록한 중국 팀, 은메달은 498.8점을 기록한 러시아 팀에 돌아갔다.
10m 공기소총 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ISSF의 개정안을 토대로 50m 권총 등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신설한 혼성 종목 가운데 하나다.
50m 권총은 '사격 황제' 진종오(39·KT)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종목이어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경기를 마친 송수주는 "올해 8∼9월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며 "(남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ISSF 회장은 50m 권총 종목이 올림픽에서 폐지된 것과 관련해 "대중성이 약해서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며 "올림픽에서만 폐지된 것이기 때문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예전처럼 50m 권총 경기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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