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구매자가 자신이 지불할 제품 가격을 정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 나왔다.
㈜올이프트리는 소비자 스스로 본인이 원하는 실구매가를 결정할 수 있는 플랫폼인 '더 마이프라이스'(THE my Pric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더 마이프라이스'는 상품 프로모션을 편성하고, 예정된 시간부터 100초간 판매한다.
프로모션이 시작되면 1초가 지날 때마다 상품 가격의 1%씩 지원금이 올라간다.
프로모션에 참여한 소비자는 지원금이 자신이 희망하는 금액에 도달했을 때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처음 제시된 가격의 0∼100%에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만약 100초가 지날 때까지 프로모션 상품 수량이 남아있으면 소비자는 지원금만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상가 10만원인 신발 신제품 프로모션에 100켤레가 준비됐다면, 프로모션 시작 후 40초 후에는 지원금이 정상가의 40%인 4만원이 된다. 이때 구입을 결정한 소비자는 6만원만 지불하면 되는 식이다.
다만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면 프로모션이 종료되므로, 참여자들은 잔여 수량이 줄어드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심리게임'을 벌이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이프트리는 '더 마이프라이스'를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자체 웹사이트로 서비스하고, 기존 온라인쇼핑몰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이커머스업체 원어데이와 제휴했으며, 연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올이프트리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 및 통신판매 중개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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