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5개 3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365t 방류…수위 34㎝ 상승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댐이 올해 첫 수문 방류에 나섰다.
2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 팔당댐 수문 5개를 3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365t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전날 오후 11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유입량이 점차 늘면서 방류량도 차츰 늘려가고 있다.
현재 팔당댐 수위는 25.38m로, 비가 내리기 전보다 34㎝가량 상승한 상태다.
나머지 북한강 수계 댐임 춘천댐과 의암댐 수문 방류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
한강수력본부 관계자는 "23일 하루 팔당댐 유역에 60∼70㎜ 비가 내려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 개방했다"며 "비가 더 내리지 않으면 내일 오후 수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0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양 서면 85.5㎜, 화천 사내면 79.5㎜, 철원 74.5㎜, 홍천 70.5㎜. 춘천 67.3㎜, 강릉 57㎜, 원주 41㎜ 등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