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遊客)의 귀환 기대감에 화장품과 여행주 등 중국 소비주가 2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전 거래일보다 4.60% 오른 5만4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맥스[192820](4.29%), 한국화장품제조[003350](5.01%), 한국화장품[123690](3.37%), 토니모리[214420](3.63%), 제이준코스메틱[025620](2.52%), 잇츠한불[226320](3.54%)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닉[123330](3.66%), 에스디생명공학[217480](2.93%), 코리아나[027050](3.68%), 코스온[069110](3.64%), 잉글우드랩[950140](0.67%) 등 화장품주의 주가가 뛰어올랐다.
글로벌텍스프리[204620](0.28%), 파라다이스[034230](1.37%), 강원랜드[035250](2.61%) 등 여행·레저주와 호텔신라[008770](4.81%),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3.77%), 신세계[004170](3.48%) 등 면세점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중 호텔신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유커의 본격적인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중국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40만3천명을 기록했다.
작년 3월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 여행 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 이어지던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난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3월 이후 매달 전년 대비 60% 넘게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7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70% 가까이 쪼그라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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