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광역교통망 공정률 40% 달해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 평택∼제천 고속도로 고덕나들목이 다음달 개통한다.
평택시는 고덕면 궁리 고덕국제화신도시에 입주한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 공장 편의를 위해 제천∼평택 고속도로(40호선) 고덕나들목을 5월 중에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덕나들목은 2017년 7월 가동한 삼성 반도체 공장 편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42억 원을 들여 추진해왔다.
시는 이에 앞서 수용인구 14만628명의 고덕국제화신도시(1천340만㎡)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1조6천억 원을 들여 9개 노선 42.25㎞의 도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민자를 제외하고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부지역인 청북 신도시에서 고덕신도시로 연결되는 지방도 302호선 2.4㎞는 4차로가 6차로로 확장됐고, 수서 고속철(SRT) 지제역사 뒤편으로 연결되는 도로 0.9㎞가 4차로로 개설돼 지난해 1월과 7월 개통했다.
고덕신도시∼국도 1호선(홈플러스) 연결 1.28㎞ 구간이 80% 공정률을 보여 모습을 드러냈고, 국도 1호선에서 동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3.5㎞ 4차로가 기본설계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하루 교통량 5만여 대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38호선 화성∼평택고속도로 오성나들목 인근 5.7㎞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700여m 구간에서 지하차도로 운영되도록 설계를 끝내 만성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평택 소사지구에서 서울 헌릉나들목까지 연결,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효과를 가져올 동부우회도로(소사지구∼진위면) 12.65㎞ 구간은 민자로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어 오는 2023년께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유용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고덕국제화신도시 광역도로망 가운에 국도 38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과 동부우회도로 개설은 경부고속도로 및 평택시내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청북에서 고덕으로 연결되는 동서 간 도로 개설로 평택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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