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금호아트홀 무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3)가 오는 5월 3일 금호아트홀에서 파기니니의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를 펼친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그가 신년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자리다.
신년 음악회에서 보여준 호연,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력 등이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이번 무대는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양인모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첫 번째 한국인 우승자일 뿐 아니라 2006년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1위 수상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복잡한 구성과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파가니니 곡을 능숙하게 풀어내곤 한다. 그중에서도 '24개 카프리스'는 너무도 복잡한 구성을 취하는 탓에 연주라기보다는 일종의 서커스나 연습곡이라는 선입견까지 존재한다.
양인모는 이에 대해 "파가니니조차 카프리스를 대중적으로 공연한 기록은 없다"며 "그러나 이번 공연을 통해 이 카프리스가 기교를 연습하기 위한 곡이 아닌 연주곡으로서의 의미를 지녔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