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국제가격도 美세금신고 이후 회복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1천만원 선을 넘겼다.
2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02% 오른 1천4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천만원을 넘긴 것은 3월 22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2천500만원을 돌파했지만, 정부의 경고와 규제 움직임 속에 침체 국면을 맞으면서 이달 초에는 7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또 미국 국세청이 가상(암호)화폐 거래로 매매차익을 본 납세자에게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세금 신고가 마무리되면서 매도 움직임이 멈춰 섰고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타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하루 전보다 4.15% 오른 9천225.3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7.26% 뛴 678.43달러, 리플은 5.60% 상승한 0.915993달러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23일 저스틴 슈밋을 디지털 자산시장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월가 금융사 가운데 가장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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