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렉시트 앞둔 영국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

입력 2018-04-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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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렉시트 앞둔 영국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둔 영국의 대(對) 한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와이랜즈 은행과 글로벌 트레이드 리뷰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스위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홍콩과 함께 영국의 수출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지난해 이들 5개국에 대한 영국의 수출액은 총 710억 달러(76조5천억 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홍콩에 대한 영국의 수출이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스위스와 중국 수출은 3.6%, 대사우디 수출은 2.9%의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는 영국 수출규모를 연간 21억 달러를 추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영국 GDP의 58%가 무역으로 창출되는 등 영국 경제가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영국 경제는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개방적인 경제 중 하나로, 중국과 미국, 일본보다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영국의 총 수출액은 4천335억 달러(467조 원)으로 집계됐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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