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태 제주지사 권한대행 "공직기강 확립, 감찰 강화"

전성태 제주지사 권한대행 "공직기강 확립, 감찰 강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전성태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24일 지방선거 기간 현행 업무의 차질없는 추진과 선거관리를 당부했다.

전 권한대행은 24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직무 권한이 정지됨에 따라 전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실·국장을 중심으로 한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며 "지방선거 50일을 앞두고 선거인명부 작성, 부재자 신고, 투·개표 관리 등 법정 선거업무를 공정하고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 확립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비위 발생 취약분야에 대한 감찰을 강화해나가겠다"면서 "공무원들의 보조금 집행, 행사개최, 홍보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 지방선거 기간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차질 없이 선거관리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의 직무 권한이 정지되면서 제주도는 지방선거 기간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권한대행은 지방자치법 제111조 제2의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하는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는 이번 권한대행 체제가 6월 13일 지방선거일까지 이어짐에 따라 도지사 권한 대행자가 모든 사무를 '대리 결재'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민원 발급서류와 표창장 및 임용장 등 도지사 성명을 표기하는 행위는 권한대행의 성명을 표기해 업무를 운영하는 등 행정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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