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홈트레이닝…실내운동용품 판매 급증

입력 2018-04-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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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홈트레이닝…실내운동용품 판매 급증
시간 부족한 직장인 헬스장·야외 대신 집에서 운동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헬스장이나 야외로 가지 않고 실내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올해 실내 스포츠 관련 제품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바쁜 직장생활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 실내 스포츠용품을 사러 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또 최근 극성을 부린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
백화점 관계자는 "다른 사람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 트레이닝 관련 의류가 특히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롯데 대구점은 7층에 요가 의류 등 14개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 모은 전문 매장을 운영하며 홈 트레이닝족 잡기에 나섰다.
가수 이효리가 사용해 유명해진 요가매트와 마사지 볼, 요가블럭 등이 잘 팔리고, 스티레칭 도구인 폼롤러를 찾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나이키, 리복,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홈 트레이닝 제품 비중을 늘였다.
정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남성스포츠팀장은 "집에서 운동하는 문화가 정착해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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