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평가, 상위 20% 839곳에 인센티브 32억원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가정을 방문해 요양이나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국내 재가 장기요양기관의 절반가량인 4천512곳을 평가한 결과, 평균점수는 79.7점으로, 2014년 조사에서의 평균점수 71.5점보다 8.2점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평가대상 기관의 22.8%에 해당하는 1천30곳으로 평균점수는 94.1점이었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1천351곳(29.9%, 85.4점), C등급은 975곳(21.6%, 76.8점), D등급은 603곳(13.4%, 68.2점), E등급은 553곳(12.3%, 56.7점)이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77.7점이었지만 2009년부터 4차례 평가를 받은 기관의 점수는 84.9점으로 평가가 거듭할수록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25일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를 개최해 최우수 기관에 현판을 수여했다. 또 평가점수 상위 20%에 속하는 839곳에 총 31억7천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장기요양기관별 평가등급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www.longtermcare.or.kr)에 공표된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