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로 일반인 관람체험시설 운영 종료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5월 31일부로 남양주종합촬영소 내 관람체험시설 운영을 마친다고 25일 밝혔다.
운영 종료에 앞서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31일까지는 무료로 개방한다.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은 1998년 8월에 문을 열어 올해까지 약 380만 명이 방문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체험시설이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영화문화관, 영상체험관, 법정세트, 영화인 명예의 전당, 소품실·의상실 등이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 세트, 19세기 말 종로거리를 재현한 민속마을세트, 영화 '왕의 남자' 촬영 장소인 전통한옥 운당세트 등 야외촬영을 위한 오픈세트도 있다.
이 가운데 판문점 세트는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 구역을 완벽하게 재현해 관람객을 관심을 끌고 있다.
2013년 부산으로 이전한 영화진흥위원회는 남양주종합촬영소의 부산 이전을 추진해왔다. 2016년 매각을 완료했으며, 2019년 운영이 종료된다.
영진위 관계자는 "종합촬영소 이전 준비로 일반인 관람체험시설은 문을 닫지만, 촬영스튜디오는 부산촬영소 건립까지의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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