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50으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0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 앤드루 트릭스한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트릭스의 3구째 시속 143㎞(88.8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6경기에서 멈춘 바 있다.
추신수는 1사 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0-1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는 트릭스와 대결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득점으로 2-3으로 추격한 채 9회말 공격을 맞았지만, 점수를 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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