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원 '엔드런 프로젝트' 2년간 지원…"창업 멘토 역할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5일 벤처캐피털 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1억원 기부 약정식을 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부터 2년간 KAIST 창업원 앤드런(End-Run)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다. 4천억원 규모의 누적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인 KAIST 구성원이 활발한 창업으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라며 "창업팀에 대한 보육과 투자 등 종합적인 후원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런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KAIST 구성원이 이른 시일 안에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격수가 수비진을 뚫고 터치다운을 향해 질주한다'는 뜻의 미식축구 용어에서 명칭을 빌렸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신성철 총장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기부금을 소중히 활용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창업지원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IST는 지난 한해에만 1만2천39건의 기부를 받아 157억원을 모금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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