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 24∼26구역 재건축 사업이 결국 무산돼 개별 필지별 건축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부분재정비)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당초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단독주택 재건축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정비구역이 해제돼 무산됐다"며 "이에 따라 개별 필지 별로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염두에 두고 넓게 만들려던 도로를 지금 수준으로 변경했다. 또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181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공원과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을 했다.
아리수로변에 설정된 '차량출입불허구간'을 '제한적 차량출입불허구간'으로 바꿔 고덕·강일 지구와 하남 미사 강변도시를 연결하는 아리수로의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한편, 종로구 혜화동·동숭동 일대를 대상으로 같은 날 상정된 '이화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 등 3건은 보류됐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