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전명훈 기자 = ㈜한라[01479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1.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3천703억원으로 11.9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으로 66.50% 늘어났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매출, 영업이익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년의 흑자 기조는 이어갔다.
한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선별적 수주정책에 따라 지난해 신규수주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선박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라의 올 1분기 수주액은 약 4천50억원 정도로 3개월 만에 지난해 신규수주 금액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
한라는 올해 초부터 현대해상[001450] 천안사옥, 오뚜기[007310] 중앙연구소, 부평오피스텔, 삼원특수지 복합시설 등 다수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신규수주 목표인 1조6천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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