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를 탐방하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 식물연구회'가 주관한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자연환경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습지를 돌아보고 생태계를 관찰하는 체험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방은 월∼금요일 하루 두 차례(오후 1∼3시, 3∼5시), 최대 80명까지 가능하다.
탐방 신청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단체인 어린이 식물연구회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botecoguide)로 하면 된다.
특히 외래식물제거 등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거나 취약계층인 경우 차량이 지원된다.
장항습지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지역인 김포대교∼일산대교 7.6㎞에 자연적으로 생긴 습지로, 버드나무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보여준다.
장항습지는 군사용 철책이 설치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항습지 생태체험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달을 좋은 기회"라며 "도심 가까이에 숨겨져 있는 습지에서 자연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휴식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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