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인마트서 시식회…쫄깃한 식감 현지인 입맛 잡아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 곶감의 일본 수출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최근 도쿄 신주쿠 한인마트에서 연 보은 곶감·대추 시식회가 성황을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속리산 곶감영농조합에서 생산한 곶감 50㎏이 시식용으로 제공됐다. 군은 쫄깃한 식감과 맛, 당도 등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이 조합이 보유한 곶감 200㎏을 1차로 수출한 뒤 햇곶감이 나오면 수출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지역 곶감이 일본에 수출되기는 처음이다.
군은 2016년부터 이 마트를 통해 건대추와 대추를 잘게 썰어 말린 대추 스넥을 수출하고 있다.
작년에만 건대추 1t과 대추 스넥 3만 봉지가 건너갔다.
군 관계자는 "대추에 이은 곶감의 일본 진출로 관내 농산물 소비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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