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끝내기 안타 12개째…한화 정근우 12개로 통산 1위

입력 2018-04-26 10:41   수정 2018-04-26 10:47

짜릿한 끝내기 안타 12개째…한화 정근우 12개로 통산 1위
25일 노수광 번트는 투아웃이어서 끝내기 스퀴즈 아닌 끝내기 안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KBO리그에서 끝내기 안타가 벌써 12개 나왔다.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의 노수광(28)은 6-6으로 맞선 10회말 2사 3루에서 김승회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대 명승부를 끝냈다.
시즌 12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에 이은 노수광의 시즌 2호 굿바이 안타다.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김재현이 올해 끝내기 안타의 시동을 걸었다.
4월 1일 LG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끝내기 안타를 쳤고, 이후 최주환·오재원(이상 두산), 박병호(넥센), 안익훈(LG), 김주찬(KIA),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차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노수광과 더불어 김성욱(NC 다이노스), 이대호(롯데)는 굿바이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KBO 사무국은 해마다 17개로 세분화한 '끝내기 기록' 항목을 집계한다. 끝내기 안타는 그중 하나로 끝내기 폭투, 끝내기 실책 등 패한 팀엔 허무한 기록도 여기에 포함된다.
진기록으로 끝내기 스퀴즈도 있다.
끝내기 스퀴즈는 1982년 프로 출범 후 3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5년 6월 21일 LG와의 경기에서 넥센 박동원이 댄 게 최근 사례다.
25일 노수광의 번트는 끝내기 스퀴즈에 포함되진 않는다.
KBO 기록위원회는 스퀴즈 번트를 희생번트의 개념으로 파악해 주자를 3루에 두고 무사 또는 1사에서 나온 번트를 끝내기 스퀴즈로 본다. 타자가 자신을 희생해 주자를 진루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풀이다.
그러나 노수광의 번트는 2사 3루에서 나왔으므로 희생번트가 아닌 세이프티 번트이고 따라서 끝내기 번트안타로 분류된다.
한화 정근우(36)는 역대 가장 많은 12개의 끝내기 안타를 쳤다. 팀 동료 김태균(36)이 1개 차로 뒤를 쫓는다.
NC 다이노스 이도형 코치는 통산 최다인 6방의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끝내기 보크(통산 4회), 끝내기 패스트볼(7회),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은 볼(17회)은 희귀 기록이다.
1997년 6월 27일 당시 한화 포수 강인권(현 한화 배터리코치)은 6-6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삼성 타자 정경배의 타격을 방해해 역대 유일의 끝내기 타격 방해 기록을 남겼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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