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사단법인 해외입양인연대 골(GOAL)은 오는 29일 오후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입양인, 입양 관련 복지기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하며 골의 공동설립자로 미국 미네소타 주 정부의 입양 부서 책임자인 에이미 인자 나프즈거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한인 입양인인 그는 골의 창립 배경과 한국 해외 입양인 정책의 변화를 소개하고 발전 방향 등을 제언한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를 비롯해 체류 입양인들이 입양 후 삶과 모국 정부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입양인 예술가들의 축하 공연 후 서울 중구 한국인의 집에서 만찬과 네트워킹의 밤이 열린다.
AK샐링 골 사무총장은 "친가족과 뿌리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모국과 연결고리를 갖도록 돕는 일에 매진해 온 것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골은 해외 한인 입양인들이 1998년 국내에서 설립했다. 친생가족찾기, 상봉 통역서비스, 이중국적·재외동포 비자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양인의 모국 방문 사업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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