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가 울산권역 밖에서 진학하는 학생의 경제 부담을 덜고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신축한다.
울산대는 26일 오연천 총장,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기공식을 열었다.
215억원이 투입되는 기숙사는 연면적 1만2천600㎡에 5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된다.
새 기숙사가 완공되면 울산대는 기숙사 수용 인원이 2천109명에서 2천613명으로 늘어난다.
기숙사 신축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방대학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재 170억원을 희사하면서 가능했다.
정 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동생이다.
울산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정 명예회장 뜻에 따라 교비 45억원을 보태 최고 품격의 친환경 시설로 기숙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숙사는 지상 1층과 2층은 식당, 카페 등 복지시설, 3층부터 14층까지는 254개의 사생실(생활실)과 휴게실, 세탁실 등으로 꾸며진다.
한편, 울산대에는 다른 지역 출신 입학생이 2013년 40.02%에서 2014년 44.56%, 2015년 46.45%, 2016년 47.75%, 2017년 45.79%, 2018년 48.25%로 5년 사이 8.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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