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생중계 시청 여부를 각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학교장과 교육공동체의 자율적인 협의와 판단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이는 4·27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각 초·중·고교에서 TV로 볼 수 있게 하자는 전교조 인천지부의 제안에 따른 조치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틀 전 낸 보도자료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학생들에게도 살아있는 평화통일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앞서 정부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북한과 전격 합의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은 각 학교의 권한과 판단 영역이어서 TV 생중계에 대한 별도 권고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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