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농협 공동주최…27∼29일 서울 양재동 aT 제1전시장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창업 교육부터 자금대출, 판로 상담까지 한 번에 해결하세요."
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농업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귀농귀촌 박람회가 문을 열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는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8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를 개막했다.
이병로 연합뉴스 부사장은 개회사에서 "농촌에서 새로 피어난 스마트농업의 싹이 대한민국 농업 혁신과 청년창업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와 성공사례가 꿈을 이루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도 축사에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 농촌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들의 귀농귀촌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귀농 창업으로 이끄는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청년, 귀농귀촌을 그리다!'를 주제로 개막한 이날 행사에는 첫날부터 수백 명의 예비 귀농인과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 부사장, 김 차관을 비롯해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후 열린 우수공무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청년창업 시상식에서는 경기 양주시 권정송 서기, 충청남도 서준철 주사보, 전북 부안군 김양녕 농촌지도사, 경북 의성군 계홍열 농촌지도관 등 4명이 귀농·귀촌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지자체로는 강원도와 충청남도, 충북 충주시, 경북 영주시, 전북 순창군,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각각 선정돼 연합뉴스 사장상을 받았다.
청년창업 부문에서는 김우성 벅스펫 대표,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 황종운 따옴농장 대표가 수상했다.
오후에는 '빅테이터가 바꾸는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청년농부 창업토크쇼, 귀농·귀촌 특강 및 창업컨설팅 강연이 열렸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유용한 정보는 물론 예비 귀농 귀촌인들과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성공사례, 금융지원 컨설팅, 농기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다.
농협은 예비 귀농 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의 정책 소개와 창업성공사례 판로지원 및 컨설팅, 금융지원컨설팅 우수사례,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소개 및 온라인체험관과 팜카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 일대일 상담이 이뤄지는 지자체 홍보관, 30∼40대 귀농·귀촌 희망인과 자녀들을 위한 체험관도 설치돼 관람객을 맞는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농가요리경연대회와 청년힐링 강연이 예정돼 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청년농업을 주제로 한 영화 '파밍보이즈' 상영과 함께 영화 출연자의 작가 코멘터리가 진행된다.
이와 별개로 27일, 29일에는 지자체별 귀농·귀촌 지원정책 발표가 진행되며 28∼29일에는 청년농부들의 창업성공 사례를 들어보는 창업토크쇼 강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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