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이 2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대북 압력 유지에 한·미·일과 우방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 강화에 앞으로도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해리스 사령관은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개인적 관계가 동맹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두 사람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해리스 사령관은 방위성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을 만났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핵·미사일과 납치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대북 압력을 늦추지 않는 것이 미·일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거론했다.
이에 해리스 사령관은 "한미일 3개국이 다른 우방과 함께 북한에 계속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도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