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생에게 국악을 가르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심천초등학교와 초강초등학교 학생 33명이다.
교육은 사단법인 동재국악진흥회 조준석 대표가 맡아 진행한다. 조 대표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악기장(樂器匠) 기능 보유자다.
학생들은 8주간 가야금·해금 연주를 배우면서 국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국악체험 행사에도 참여한다.
오는 6월에는 학부모 등을 초청해 연주회도 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을 배출한 고장으로서 청소년에게 국악의 얼을 심어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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