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확산사업에 8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신청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문컨설턴트 컨설팅을 시행해 한우사육 12농가, 낙농 1농가, 양돈 21농가, 양계 1농가 등 35농가를 대상농가로 선정했다.
도는 이들 농가에 1차로 50억원을 지원한다.
내달 10일까지 전 시·군에서 추가 사업대상농가를 선정해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양돈·양계·낙농·한우 분야 농업경영체뿐 아니라 오리·사슴분야 농업경영체까지 확대한다.
지원 한도는 사업비 기준 농업경영체 1곳당 최대 10억원이다.
도는 외부환경(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풍속, 풍향, 악취 등)과 내부환경(온도, 습도, 정전, 화재, 악취 등)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장비를 지원한다.
사양관리를 위한 사육단계별 사료 자동급이기와 돼지 음수 관리기, 자동포유기 등을 원격제어하는 ICT 융복합장비도 포함된다.
축사 모니터링과 분석·제어·생산 경영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 지원도 이 사업에 들어있다.
도는 사업비를 지원받는 축산농가는 현대화시설을 갖춘 축사에 통신장비와 환경관리프로그램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축사시설물의 원격 자동제어를 통한 과학적 사료관리와 물 공급, 환경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축산분야 ICT 융복합확산사업이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환경오염 방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도는 2014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확산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39개 축산농가에 총 58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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