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어린이집·복지시설 공급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시내 자치구와 전국 각 지역을 연결해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기존 6개 자치구에서 연내 10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자치구 4곳은 서대문·은평·동작구로, 나머지 1곳은 7월에 참여 여부가 확정된다.
도농상생 친환경 공공급식은 산지에서 제철에 생산한 친환경, 지자체 인증,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무제초제, 엄격한 방사능 기준 적용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기존 5∼7단계에 달했던 복잡한 유통 구조를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해 건강한 식재료를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에 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자는 취지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자치구 4곳은 전북 전주·군산, 전남 영광·강진과 일대일 매칭을 한다. 어느 자치구가 어느 곳과 맺어질지는 추후 협의한다.
현재 강동·금천·강북·노원·도봉·성북구 등 6곳에서는 462개 공공급식시설에서 1만8천727명에게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
시는 "공공급식센터 6곳을 통해 공급한 식재료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 비율이 지난해 11월 67%, 지난해 12월 78%, 올해 1월 74%, 2월 78%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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