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팀 아델만(3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로 무너졌다.
아델만은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6실점 했다.
아델만의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는 8개(15일 한화 이글스전 3⅓이닝 7실점)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준 아델만은 주자 이형종을 견제로 잡고, 오지환과 박용택을 연속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회 첫 타자 김현수에게 시속 143㎞ 직구를 던지다 좌중월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얻어맞은 뒤 크게 흔들렸다.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유강남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는 강승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월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아델만은 채은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유강남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렸고 양석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또 한 점을 내줬다.
아델만은 신예 포수 권정웅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도루도 3개나 내주며 고전했다.
분위기가 LG로 기운 뒤에도 아델만이 마운드를 지키며 4,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게 삼성으로서는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1-6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넘긴 아델만은 삼성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시즌 3패(2승)째를 당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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