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28일 충북 지역 축제장과 국립공원, 유원지는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봄맞이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는 청주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4천500여명이 입장해 활짝 핀 붓꽃, 금낭화, 앵초 등 수십만 그루의 야생화를 구경하며 각종 공연을 즐겼다.
청남대 측은 "관광객이 계속 입장하고 있어 이날 1만5천여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 옥천 참 옻'을 주제로 열리는 옥천참옻 축제장에도 6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고소한 옻순과 옻순을 넣어 만든 음식들을 맛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29일까지 열리는 축제장에서는 대청호 주변 청정지역에서 갓 수확한 옻순이 1㎏에 1만7천원에 판매된다.
월악산·속리산 국립공원과 도심 유원지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월악산에는 7천여명이, 속리산에는 2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짙어가는 녹음을 즐겼다.
청주 상당산성과 양성산, 문의문화재단지, 청주동물원 도심 인근 유원지와 괴산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괴산 산막이옛길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