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합천·산청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벚꽃이 지고 진달래가 떨어지니 선홍빛 철쭉이 활짝 폈네.'
주말인 28일 경남 곳곳에서 철쭉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합천군과 산청군에 걸쳐 있는 황매산에서는 이날 '황매산 철쭉축제'가 시작됐다.
아침 일찍부터 황매산을 찾은 수천여 명의 상춘객은 만개한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다.
황매산은 전국 3대 철쭉 명산 중 한 곳으로 꼽힐 정도로 철쭉 군락지가 넓다.
정상 아래 해발 800∼900m 사이에 펼쳐진 황매산 철쭉 군락은 축제에 맞춰 진분홍빛 산상 화원으로 변했다.
황매산은 철쭉 군락지 초입까지 차를 탄 채 오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철쭉을 즐길 수 있다.
황매산 철쭉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창원시에서는 제24회 비음산 산성 철쭉제가 개막했다.
정상 주변 등 비음산 곳곳에서 활짝 핀 철쭉이 등산객들을 맞고 있다.
의령군의 명산인 한우산에서도 일요일인 29일 하루 철쭉제가 열린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