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스콘신서 구급 헬기 추락…탑승자 3명 전원 사망

입력 2018-04-28 15:47  

미 위스콘신서 구급 헬기 추락…탑승자 3명 전원 사망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응급 의료 전용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이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위스콘신 북부에 어센션 헬스 스피릿'(Ascension Health Spirit)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구급용 헬기(Eurocopter AS350) 한 대가 추락했다.
NTSB는 이 헬기가 응급 환자를 위스콘신 남부 매디슨의 한 병원에 후송하고 본부인 북부 우드러프로 복귀하던 중 목적지에 약 20km 못미친 지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헬기는 사설업체 '에어 메소즈'(Air Methods)에 속해있으며, 사망자는 헬기 조종사와 구조요원 2명이다.
업체 측은 헬기가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지 약 25분 만인 11시20분께 당국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날 오전 헤즐허스트 인근 숲지대에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다. 경찰은 추락 지점에 숲이 우거져 있고, 언덕과 늪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NTSB는 미 연방항공국(FAA)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망자 신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위스콘신 기상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하늘은 맑았고, 바람도 잔잔했으며, 가시거리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기온은 0℃ 정도였다고 전했다.
NTSB는 '어센션 헬스 스피릿'과 '에어 메소즈' 양사에 잠정 영업 정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ABC방송은 NTBS 자료를 인용,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미국에서 구급용 헬기 사고가 84건 발생해 헬기에 타고 있던 49명 포함 모두 103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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