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국 최대 차 재배지인 전남 보성의 회천면 영천리 녹차 밭에서 28일 햇차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득량만 바다를 끼고 있는 영천리 일대는 해양성 기후로 차 나무가 자라기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
최근 온화한 기온까지 이어지면서 올해산 첫차를 따는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보성 내륙의 녹차 밭들은 이달 초까지 이어진 차가운 날씨로 냉해를 입어 수확이 아직 어려운 상태지만 이곳 영천리 녹차 밭은 직접적인 냉해를 피했다.
지금 따는 햇차는 다음 달 18∼22일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 행사장인 한국차박물관 일원에서 맛을 볼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바닷가 쪽 녹차 밭은 냉해를 입지 않아 녹차 생육이 좋은 편"이라며 "햇차 품질도 좋아 다향제에서 녹차의 그윽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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