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TV, 30여분짜리 정상회담 영상방영…"완전한비핵화" 문구 낭독

입력 2018-04-28 19:05   수정 2018-04-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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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TV, 30여분짜리 정상회담 영상방영…"완전한비핵화" 문구 낭독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남북정상회담의 핵심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중앙TV는 이날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27일 판문점으로 통하는 도로에 설치된 대전차방호벽과 '72시간 다리' 등을 거쳐 판문점 북측 지역에 도착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의 첫 대면부터 작별까지의 과정을 담은 약 30분 분량의 영상을 보도 형식으로 방영했다.
이 영상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 국군의장대 사열, 두 정상이 남북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환영행사, 정상회담 및 기념식수, 도보다리 환담 등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장면을 담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포옹하는 장면과 두 정상이 자필로 서명한 선언문 전문 등도 전파를 탔다.
조선중앙TV에 나온 리춘히 아나운서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완전한 비핵화' 문구를 비롯한 선언문의 전문을 일일이 낭독하기도 했다.
영상은 이어 만찬장에서 시종일관 웃는 남북 정상 부부의 모습과 김정숙·리설주 여사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건배 장면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부각했다. 환송공연과 두 정상의 작별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YNAPHOTO path='PYH2018042805570001300_P2.jpg' id='PYH20180428055700013' title='북한TV가 공개한 '72시간 다리' 통문' caption='(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담은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72시간 다리' 통문을 통과하는 장면도 내보냈다. 북한은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 이후인 지난해 11월 이 다리에 통문 설치를 완료했다. 그 옆에 전기 철조망의 모습도 보인다. 2018년 4월 28일 <br> nkphoto@yna.co.kr' />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총 6개 면 가운데 1∼4면을 61장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소식으로 채웠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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