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한 달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등과 홍보반을 편성(355개 반, 1천500여 명)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유기·유실동물 발생을 예방하고 반려견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8만1천여 건이던 동물 유기 건수는 2016년 8만9천여 건으로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애완견 물림 사고 건수도 같은 기간 676건에서 1천19건으로 증가했다.
캠페인은 반려견 출입이 많은 공원, 산책로, 동물병원, 전통시장·대형마트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과 터미널 등에서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동물유기·학대 방지, 동물등록제, 반려동물과 동반 외출 시 안전조치·인식표 부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을 홍보 전단,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반려견과 그 소유주를 마주쳤을 때 지켜야 할 반려동물 에티켓(일명 펫티켓)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6∼7월에는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동물유기·학대를 비롯해 목줄 미착용 등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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