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덮쳤지만 행인·작업자 피해 없어…노후화해 사고 난 것으로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29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중구 무학동의 한 공사장에서 35m 크기의 타워크레인 붐대(지브·jib)가 휘어져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붐대는 기중기 등에서 비스듬히 튀어나와 선회할 수 있는 부분으로, 크레인의 팔 역할을 한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붐대가 굴절되며 인도를 덮쳤으나 이 사고로 인한 행인이나 작업자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지하에서 철근 작업 중이었으며 크레인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사고 직후 경찰이 현장 수습을 위해 인근 도로 1차선을 통제하며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후화된 크레인 붐대가 저절로 휘어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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