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마감한 SK, 공동 선두에서 2위로 순위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넥센(14승 18패)은 NC 다이노스(13승 18패)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7위로 순위를 올렸다.
더불어 넥센은 지난해 9월 9일 문학 경기 이후 이어진 SK전 4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전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SK(20승 10패)는 하루 만에 2위로 돌아갔다.
선취점을 낸 쪽은 SK다.
SK는 2회초 2사 후 박성한의 볼넷과 이성우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은 뒤 더블스틸을 시도했고, 이때 넥센 포수 박동원의 3루 악송구가 나와 1점을 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3회말 박동원과 임병욱, 이택근의 단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좌익수 앞 2타점 안타를 터트려 2-1로 역전했다.
SK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나주환의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재역전했지만, 넥센은 4회말 2사 2, 3루에서 임병욱의 결승 2타점 3루타로 다시 판을 뒤집었다.
이후 넥센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5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장영석의 1타점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달아났다.
SK는 8회초 정의윤이 오주원을 상대로 시즌 3호 솔로포를 터트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넥센은 8회말 초이스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4점 차를 유지했다.
SK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3점 차로 따라갔지만,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넥센 이보근은 SK 강타선을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장단 17안타를 터트린 넥센 타선은 올해 팀 2번째이자 시즌 12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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