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 단거리 육상 간판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남자 100m 경기에서 10초17을 기록했다.
김국영은 2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일본 그랑프리 국제육상경기대회 B 파이널 경기에서 10초17로 레이스를 마쳤다.
예선에서 넘어져 B 파이널로 떨어지는 바람에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거뒀다.
야마가타 료타(일본)의 A 파이널 우승 기록(10초17)과 같으며, A 파이널 2위로 은메달을 딴 아스카 캠브리지(일본·10초26)보다 앞섰다.
김국영은 "올 시즌 스피드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이번 대회 자체를 스피드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출전했는데 기대보다 기록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7, 8월 피크를 찍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5월 3일 시즈오카 그랑프리에서 200m만 출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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