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20)가 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은 역전패해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우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스팔과의 2017-2018 세리에A 35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7분 시모네 칼바노 대신 투입됐다.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이승우는 이날도 교체로 나서 추가시간까지 20여 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스팔에 1-3으로 역전패해 강등권인 19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로 올라선 스팔(승점 32)과의 격차는 승점 7로 벌어졌다.
베로나는 전반 13분 마티아 발로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파레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발로티의 부상으로 베로나는 후반 5분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하나 사용했고, 후반 17분에는 최전방 공격진 중 한 명을 교체했다.
이어 후반 26분 스팔의 펠리페에게 역전 골을 내주자 곧장 칼바노 대신 이승우를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이승우는 후반 42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졌으나 다이빙으로 판정돼 경고를 받았다.
힘겹게 추격하던 베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야스민 구르티치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고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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