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이 이번 3연전에서는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홈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토론토와 3연전(28∼30일)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오승환은 29일 한 차례만 등판했고 당시에도 추신수와는 엇갈렸다.
30일 경기에서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J.A. 햅의 시속 141㎞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 1사 2루에서 2루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가 1-4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추신수는 햅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건드려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7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좌완 불펜 에런 루프에 막혀 포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1(112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2-7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멈췄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2회말 얀헤르비스 솔라르테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1사 1, 3루에서 나온 랜달 그리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토스카 에르난데스, 4회 케빈 필라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달아난 토론토는 선발 햅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