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남북 시간통일 위해 평양시간 5월5일부터 고칠 것"
북한은 30일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공표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표준시를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동경시(서울 표준시와 동일)에 맞출 것이라는 내용의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정령(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라며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UTC+9)로 고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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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김정은과 비핵화 방법론 논의…'진짜기회'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극비리에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일이 성취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것(비핵화)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메커니즘이 어떤 식의 모습을 갖게 될지에 대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심각한 주제들, 두 나라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이슈들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며 논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맡긴 분명한 임무가 있었고, 내가 (북한을) 떠날 때 김 위원장은 이 임무를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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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북미회담 일정 빨리 나올 듯…한미회담 시기도 연동될 것"
청와대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연동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3∼4주 내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5월 중순에 열리면 너무 바싹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소가 좁혀진 만큼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조금 빨리 나오지 않겠느냐"며 "북미회담 일정을 보고 연동해서 한미정상회담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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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목소리] '저녁 있는 삶' 기대…'워라밸' 꿈 부푼 대기업 직장인
"근로시간 단축 개정안이 시행되면 퇴근을 일찍 하는 대신 출근 시간을 늦추고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싶어요. 영화에 나오는 다정한 부자(父子)들처럼요." 금융권 대기업에 다니는 전모(37)씨는 주 52시간 노동이 현실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아이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법정 근로 '주 52시간 근무 시대'가 열림에 따라 대기업 직장인들은 기대감에 부푼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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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측과 돈거래' 김경수 의원 보좌관 오늘 경찰 출석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한모(49) 보좌관이 30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지능범죄수사대로 한 보좌관을 불러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어떤 경위로 돈을 전달받았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한씨가 출석하면 금품 관련 사건 수사에 전문성이 높은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 여론조작 사건 담당 부서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들도 조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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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0% 넘게 올랐다…지방과 양극화 극심
서울의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10% 넘게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공시가격도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지의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17개 시·도중 서울시와 세종시만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나머지는 모두 평균을 하회했으며, 울산과 경남 등 5곳은 공시가격이 떨어지는 등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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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용-임시직 월급 격차 288만원…1년 새 41.7% 늘어
올해 2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29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 및 임시·일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15만5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36만3천 원)보다 23.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용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7만8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51만7천 원)보다 2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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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낮 최고 27도 '초여름'…미세먼지 '나쁨'
월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북·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충청권·호남권·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남부 지역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부지역은 밤에 농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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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삼성합병 관련자에 손배소 검토…"손실 대응조치"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기 위해 국민의 노후자금을 이용했다는 비난을 씻어내고 국민의 소중한 쌈짓돈으로 조성한 연금기금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 국회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런 방침을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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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을의 반란'…직원들 서울 도심 촛불집회 나설까
총수 일가의 오랜 '갑(甲)질'을 폭로하고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대한항공[003490] 직원들이 서울 도심 촛불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각종 제보·증언을 통해 총수 일가 퇴진을 압박해온 직원들이 실제로 광장에 모여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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