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조선 초기 대마도 정벌의 무공을 세운 이천(李?, 1376∼1451) 장군이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고 전쟁기념관이 30일 밝혔다.
1402년 무과에 급제한 장군은 1419년 왜구가 충청도 앞바다에 출몰하자 본거지인 대마도 정벌에 나서 적선 109척을 불태우고 20척을 포획했다.
병선을 건조하는 등 왜구의 침략에 대비하던 장군은 1437년에는 세종의 명을 받아 8천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여진족 근거지인 파저강 유역을 기습 공격해 전과를 거뒀다.
남과 북으로 외적의 침입을 막은 장군은 화포 개량도 주도하는 등 평생 호국에 헌신했다.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다음 달 3일 장군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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